작성일 : 2023. 2. 09. 목요일
내용 : 나만의 ETF (1) 포트폴리오 만들기와 적립식 투자
2022년 12월 어느 날. 한 해의 투자 결과와 새해의 투자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 가능한 신경을 쓰지 않고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새 계좌에서 테스트해보는 것. 그렇게 올해 2023년 1월 말까지 한 종목 한 종목씩 추가하면서 거의 완성된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고작 시작한 지 1달되었지만 1월의 시장 자체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온전히 그것을 다 받게 되었어요. 행운이죠.
이번 글에서는 들어가는 글의 입장에서 가볍게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생각했던, 정리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작성을 해보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별도의 글로 하나씩 작성해보겠습니다.
현재 위의 포트폴리오로 매일 약 40 달러 정도의 주식을 자동으로 매수합니다. 글을 쓰는 오늘 2023년 2월 9일 기준으로 매일 1년에 받는 배당금이 약 1.4 달러 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큰 변동없이 이대로 계속 간다면 올해 말이면 1년 총 배당금이 300 달러를 초과하게 됩니다. 내년 1월이면 월 30 달러 정도를 받게 되겠군요. 결코 큰 돈은 아니군요.
주가가 전체적으로 폭락을 해준다면 배당금의 크기는 늘어나게 될 겁니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매수했을테니까요. 그리고 내년에도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배당금을 인상할 겁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매수를 시작하자마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 좀 불편합니다. 매도 계획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올랐다면? 오른대로 좋겠지요.
얼마씩 어떻게 매수 혹은 매도하는가?
모든 종목은 매일 매수합니다. 수수료가 없거나 적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토스 이벤트 덕분에...). 기본적으로 모든 종목은 2 달러 매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대의 부담을 느끼면서 버틸 수 있는 투자금 경계가 이정도입니다. 특별히 몇몇 종목에 대해서는 주 단위로 매수 금액을 변경합니다. 글을 쓴 시점 현재는 미국 중장기채권 IEF, 룰루레몬 LULU, 펩시코 PEP 는 3 달러씩 매수하고 있고 아틀라시언 TEAM, 버크셔 해서웨이 A BRK.A 는 1 달러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유에 대해서는 이후에 하나씩 풀어내보려고 합니다.
최근 1달 간 매도는 미국 장기채권 TLT 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채권을 이렇게 빨리 매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금리의 영향이죠. 아마 당분간 추가적인 매도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단기적으로 과하게 상승했다고 판단되는 주식이나 비중이 너무 커질 경우 매도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 기준들은 정확하게 정립하지는 못했습니다.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
일단은 아는 종목입니다. 모르는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다만 또 엄청나게 자세하게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외 제가 본 기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SCHD, DIA 등 검증된 큰 ETF 에 비중있게 소속되어 있는지
- 현재 배당률과 앞으로의 배당 증가 예측치
- 지난 수 년간의 배당 증가률 및 배당 지속 년도
- 꾸준한 주식소각
-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예측지
- 금리 대비 가격 (채권에 해당)
각 종목의 포지션
각 종목들은 방어 포지션의 초고배당, 배당주 그리고 공격 포지션의 배당성장, 성장주로 구분되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금리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채권을 보유합니다. 채권은 금리에 따라 언제든지 매도할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간 (수 년) 보유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마치며...
다음 글부터는 포지션 별 종목들이나 특정 종목을 매수한 이유 혹은 매도 계획 등에 대해서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이번 실험이 잘 끝나서 본 계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용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