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대장암?
대장암이란 대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1]. 침묵의 암으로 악성 종양이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예방 그리고 발견시 완치가 필수적입니다. 보통 5년에 1번정도 건강검진의 대장내시경을 통해 검사합니다.
2018년 기준 한국인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암은 갑상선, 폐, 위, 대장, 유방 순서로 대장암은 4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입니다. 10만명당 대장암 발생률은 21년 기준으로 1992년에는 10명이있고 2002은 28명으로 10년동안 약 2.8배 증가했고 2012년과 2021년에는 각각 59명, 56명으로 20 ~ 30년 동안 약 5.6 ~ 5.9배 증가했습니다.
대장은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위치, 구조에 따라 암 발생률이 다릅니다. 특히 에스결장과 직장은 마지막으로 변이 모이는 위치라서 높다고 합니다.
지난 20 ~ 30년 동안 대장암 발병률이 5배나 올라간 이유
1. 서구화된 식습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가 겪는 문제입니다. 윤택해진 삶으로 인해 식습관이 많이 바꼈는데, 특히 붉은 고기나 가공육의 섭취량 증가를 큰 문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일 붉은 고기 100g 섭취 시에는 17%, 가공육 50g 는 18% 의 증가를 보인다고 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밀가루, 줄어든 식이섭유 비중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WHO 에서는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고 합니다.
2. 흡연과 음주
흡연은 2배, 음주는 1.6배 정도로 영향을 미치며 직접적인 대장암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3. 과체중, 비만
과체중과 비만은 몸 속에 지방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염증수치 증가하게 됩니다.
4. 대사증후군
섭취한 당을 처리하지 못해 몸 속에 당이 과잉한 상태가 되면 암이 좋아하는 환경이 됩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IGF-1 (Insulin-like Growth Factor 1,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라는 인자가 분비되면서 암이 더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IGF-1 은 인슐린과 비슷한 분자 구조를 가진 호르몬입니다.
5. 가족력
전체 원인의 10 ~ 30% 이며, 젊은 사람 대장암의 주 원인입니다.
대장암의 위험신호와 증상
1. 혈변
변에 피가 섞혀 나오는 것으로 대장의 초입부분인 상행결장에서 혈변이 발생할 경우에는 배출까지 약 12시간까지 소요되기 때문에 흑변이 나오게 됩니다. 대장의 마지막에 가까운 하행결장이나 에스결장에서 발생할 때는 2 ~ 3시간 정도면 대변이 배출되기 때문에 적변을 보이게 됩니다. 위궤양, 궤양성 대장, 치질, 치핵, 치열 등의 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혈변이 나타나는 것은 어딘가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2. 빈혈
혈변으로 인한 동반 증상으로 의심될 수 있으며 과다 출혈이 일어날 경우에는 만성피로, 두통, 어지러움증, 숨가쁨, 빈맥(두근거림)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배변활동의 변화
대장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하는 하행결장은 상대적으로 좁은 구조이고 그 이후의 에스결장이나 직장은 더 좁습니다. 따라서 하행 이후에 암이 생기면 변비가 심해질 수 있으며 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점액질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4. 아랫배 통증, 이물감
특히 평소에 없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변이나 방귀 냄새
장내 환경이 극도로 안좋아졌기 때문에 발생하며 오랜 변 정체와 염증 유발 그리고 유해균 증가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외 기타 암의 증상들은 원인불명의 체중감소와 혈색이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 배뇨가 불편해거나 특히 원인 불명의 열 발생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증상들이 있기 때문에 중복되는 원인들이 많아질수록 의심의 정도를 높여나가면 됩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주기적인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등) 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유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좋은 식습관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 부분이 가장 힘듭니다.
- 일주일에 1회만 고기류 섭취
- 채소 많이 먹기
- 탄수화물, 당 섭취량 줄이기
- 인스턴트, 과당 섭취량 줄이기
- 칼로리 높은 저질 음식 조절
음식 조절과 함께 체중조절, 운동, 금연, 절주 등은 대장암 발생을 크게 감소시키 수 있는 중요한 관리 방법들입니다.
검증된 레퍼런스가 있는 보충제
대장이 선천적으로 좋지 않은 사람이나 불편한 사람, 가족력을 의심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보충제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검증된 보충제로는 레스베라트롤, 커큐민, (좋은) 유산균,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등이 있습니다.
- 레스베라트롤 (포도 껍질과 씨앗에 많이 들어있는 식물성 항산화성분)
- 커큐민 (식물성 항산화 성분)
- 좋은 유산균
-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참고 자료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