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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팀장님, 우리도 협업 도구 쓸까요?』 (비제이퍼블릭)

BoBooBoo 2022. 3. 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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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 3. 20. 일요일

내용: IT 개발 도서 리뷰

제목: 북리뷰 『팀장님, 우리도 협업 도구 쓸까요? (비제이퍼블릭) 

분야: IT, 업무, 협업 도구

출간일 : 2022년 02월 18일 출간

 

 

팀장님, 우리도 협업 도구 쓸까요? - 교보문고

성공적인 개발 조직을 위한 5가지 협업 도구 | 우리 팀에 비효율이 보이는가? 그래서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가? 축하한다. 당신은 회사 협업 문화를 개선할 적임자다! 조직 구성원은 공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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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기억하지 마세요. 협업 도구에 기록하세요."

 

  조직에서 일을 하다 보면 굉장히 다양한 업무들과 그에 필요한 정보, 여러가지 방법, 아이디어 등을 끝도 없이 접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샌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업무들도 쌓이기 마련이고 그런 것들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채로 있다가 나중에 언젠가 빵 하고 터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때가 되면, 누구의 잘못인지도 알 수도 없다. 사실 누구 탓이겠는가... 그렇게 내버려둔 팀 전체 잘못이지.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실수와 업무의 누락을 줄일 수 있는 협업 도구를 찾게 되고 체계를 조금씩 만들어 나가게 된다 (그러길 바란다). 이 때 등장하게 되는 것들이 협업 도구들이다.

 

  기억에 의존하던 부분을 여러 도구를 이용해서 보완하면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게 되고, 사람 간의 불필요한 반복적인 대화나 회의도 줄어들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생산성도 증가하게 된다. 문제는 세상에는 너무 많은 도구들이 존재하고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서로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많다는 것이다. 오히려 너무 많은 선택지는 우리의 선택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협업 도구들을 소개하면서 어떤 때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를 함께 제시하면서 저자의 노하우까지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일의 난이도로 인해 진행 속도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일 자체의 프로세스가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는 조직의 한 구성원이라면 이 책의 내용의 내용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팀장님, 우리도 협업 도구 쓸까요?  (성공적인 개발 조직을 위한 5가지 협업 도구)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나눠진다. 첫번째 챕터인 [들어가며] 에서는 다양한 협업의 상황들을 소개한 뒤 각각의 상황에서 도구의 필요성을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 챕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가끔 여러가지 협업 도구의 멋진 사용법에 매료되어서 절대로+반드시 도구를 쓰기 위한 업무를 만들어내버리는 이상한 경우도 있는데 절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첫장이 중요하다. 또한 지금의 자신의 조직이 속한 문제를 알고 있다면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도구들이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서 이 첫장이 역시 중요하다. 이후의 장들은 오히려 Optional 이다.

 

p.2 [들어가며] 의 시작

 

  챕터1은 본격적으로 다양한 협업 도구들을 소개한다. (1) 구글 드라이브 Google Drive, (2) 트렐로 Trello, (3) 노션 Notion (4) 워드프레스 WordPress (5) 매터모스트 Mattermost 이렇게 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나는 구글 드라이브와 노션은 정말 개인적으로도 잘 사용하고 있다고 나름의 자부(?)를 하고 가볍게 봤다가 내가 놓치고 있는, 헛고생하고 있는 기능들도 종종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 최근에는 노션을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책의 상당한 분량이 노션에 할당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어떤 책이든 그렇겠지만 이 챕터는 특히 더, 소개된 도구들을 난생 처음 보는 사람들보다 쓰긴 쓰는데 조금 애매하게 쓰고 있는 사람들이 봤을 때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원이다. 

 

p.17 왜 구글 드라이브인가

 

  챕터2는 챕터1의 도구들을 활용한 사례들에 대해 소개한다.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5가지 케이스로써 SI 개발자, 스타트업 창업, IT 기자, 커뮤니티 리더, 서비스 개발자에 이 도구들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설명해준다.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불편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우리 팀이랑 똑같은 고생을 하는 부분을 찾아내고 배울 점이 있는지 작정하고 찾아낼 생각을 하면서 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나저나 우리팀에는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p.118 조직에 협업도구를 활용하자

 

  챕터3과 챕터4는 각각 협업도구를 활용해서 조직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수 있을지 (특히, 애자일 방식으로) 에 대해 토론해보는 단원과 다시 정신차려서 협업 도구가 결코 만능 은탄환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한번더 인지 시켜주는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심히 도구들과 적용 방법론을 배웠으니 한번 머리를 식히고 가기에 좋은 단원이다.

 

  결국 협업 도구들은 현재의 우리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도와주는 말 그대로 '도구'에 불과하다. 이런 저런 도구들을 안써도 잘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조금만 둘러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점점 더 많아지는 업무량과 정보를 통제하기 위해 도구는 정말 큰 역할을 한다. 잘 쓴다면 말이다.

 

 

정리

  이 책에서는 5가지 도구와 5가지 사례들로 실제 도구가 적용되는 방법론과 노하우까지 전달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물론 도구 각각을 내놓고 얼마나 잘 쓰는지 내기해보면 정말 기계처럼 잘 쓰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 다만 이 단순하다면 단순한 도구들을 어떻게 내 업무와 나의 팀과 더 큰 조직에 활용해서 결국 생산성의 향상까지 이끌어 내는 방법론까지 만들어 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다. 시중의 수 많은 책으로 도구의 사용법을 이미 많이 배웠다면 이제부터는 이 도구들을 어떻게 말 그대로 "잘" 쓸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한번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

 

같은 칼이라도 내가 쓰는 칼과 쉐프가 쓰는 칼은 다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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