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06.24
보조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서 5월에 첫 발급받은 더모아 카드의 혜택이 내가 예상한 대로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해보고 얼마나 잘 썼는지 점검도 해보았다. 지난 번에 쓴 글을 나도 다시 읽어보면서 빠뜨린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다음 달부터 어떻게 소비를 조절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2021.06.07 - [일상/팁 Tip] - 신한카드 더모아 (The More) 신용카드 혜택 정리 (2021.06.07)
적립 (혜택) 받은 내역
5월 한달동안 8,919원을 적립받았다. 적립되는 포인트는 카드 설명대로 정확히 15일에 들어왔다.
그리고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해보면서 제대로 적립되었는지 확인해봤다.
발급 첫 달이기 때문에 실적 30만원을 신경쓰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많이 쓰지는 않은 것 같다. 적당히 10% 할인도 잘 받았고 일부러 999원 맞춰본 것도 잘 적립되었다.
실수
투썸플레이스에서 카드를 잘못 내버렸는지 4600원(아마 카페라떼)가 결제되어 있었다. 8,919원을 적립 받았는데 4,600원을 실적도 안잡히는 막카드로 쓰다니... 치명적인 실수다.
또 자세히 보니 유투브 결제 내역이 없다. 혜택 정리 글을 쓸때, 유투브 프리미엄을 더모아카드로 결제하도록 설정하려고 했었는데 까먹었다. 글 쓰는 도중에 바로 결제 수단을 변경하고 왔다. 게으르면 이렇게 손실을 봐야만 정신을 차린다.
(쓸데 없을 수 있는) 걱정
1. 저렴한 물건을 사는데 일부러 5천원을 넘겨서 결제하려는 과소비 심리 유발
말 그대로다. 나는 오랜 습관 때문인지 과소비는 99% 안하는 성향이다. 그런데 은근히 적립을 받을 수 있는 5천원이라는 기준이 조금 더 소비해라고 부추기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면 4800원짜리 커피를 마시려했는데 괜히 사이즈업해서 5800원짜리를 주문하고 싶은 것 같은 상황이 그렇다. 800원을 적립받을려고 200원을 더 써야되는 것. 물론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4800원을 다른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2. 한번에 사도 될 물건을 나눠서 삼
"지구야 미안해"
티몬, 위메프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장바구니에 넣고 한번에 결제하면 될 것을 일부러 쪼개고 쪼개서 나눠서 결제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꽤 괜찮은 혜택을 봤다. 그런데 그만큼 잦은 택배가 왔고 박스, 스티로폼, 택배기사님의 수고로움 등 원래는 없어도 될 문제를 일으켜버린 셈이다.
3. 은근히 인플레이션 유발 효과?
사업을 하는 친구가 있다. 이 카드를 사용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발급받고 있다고 하자 친구가 말했다.
"그러면 5000원짜리 물건을 값을 올려서 5900원대에 물건을 맞춰놓으면 더 잘 팔릴까?"
"응? 그럴 듯 한데?"
같은 물건을 일부러 비싸게 파는데 더 잘 팔리게 할 수 있다...? 최근에 나도 다나와나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한 물건들 중에서 일부러 만원, 천원단위가 같다면 백원단위가 가장 비싼 것을 고르고 있다. 더모아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절대 이런 일은 있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게 참 무슨일인지... 언젠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별도로 글을 써볼 생각인데 이 카드 때문에 이 전에 없던 이상한 주제가 하나 생겨버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인 2021년 6월에는 더모아카드를 꽤 많이 사용하고 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썼는지 포인트가 적립되는 7월 15일 이후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점검하고나서는 편안하게 아무생각없이 쓸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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