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백엔드 개발을 위한 핸즈온 장고』 장고 모델링과 마이그레이션부터 쿼리셋, DRF까지 (한빛미디어)
작성일: 2023. 6. 25. 일요일
내용: IT 개발 도서 리뷰
제목: 『백엔드 개발을 위한 핸즈온 장고』 장고 모델링과 마이그레이션부터 쿼리셋, DRF까지
출판사: 한빛미디어
저자: 김성렬 저자(글)
분야: 프로그래밍, 파이썬, 풀스택, 웹 개발
출간일 : 2023년 05월 30일
오랜만에 파이썬의 백엔드 개발과 관련된 책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파이썬을 이용해서 백엔드 개발을 해 본 적이 많이 없기도 하고, 하더라도 주로 가벼운 기능들을 개발해봤었기 때문에 장고보다는 플라스크를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자바의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응하는 파이썬의 웹 프레임워크가 장고라고 생각하니 굳이 이렇게 무거운 프레임워크를 써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이 책을 보고 다시 장고가 더 많이 궁금해지게 되었어요.
제목 『백엔드 개발을 위한 핸즈온 장고』 에서 보시다시피 이 책은 백엔드 프로그래밍에 집중해서 서술되어 있습니다. 책 전반에서 이용되는 토이 프로젝트는 프론트엔드도 포함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이미 개발된 소스코드를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책에 첨부된 깃허브 주소로 가시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는 잘 신경쓰지 못했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 그리고 프레임워크의 설계 철학입니다. 어서 코드를 작성해보고 싶은 마음에 대충 술술 읽고 넘어가다보면 나중에, 꽤 나중에 내 프로젝트가 얼마나 산으로 가고 있는지를 느끼게 되는 시점이 꼭 왔어요. 그렇지만 처음 코딩을 배우는 꼬꼬마 단계에선 여전히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봐도 잘 이해도 안되고.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새로운 개념을 배우게 될 때는 이해하기 쉽도록 다이어그램을 첨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드와 글만 보고 이해하는 것보다 그림을 함께 보는 것이 훨씬 학습하기가 편하고 쉽습니다. 직접 따라 개발해가면서 공부하면 더 좋겠지만 이미 파이썬에 익숙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눈으로 혹은 손코딩을 하면서 따라가도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토이프로젝트를 따라가면서 이렇게 구조를 잡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API 를 설계하고 구현하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만 응용하면 꽤나 그럴듯한 자신만의 프로젝트도 개발할 수 있어요. 수 년 전에 학부생 때 자바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처음 배웠을 때가 생각나네요. 요즘은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은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습니다. 이젠 정말 의지만 장착하면 되겠어요.
새로운 언어, 프레임워크를 배우는 것은 항상 재밌네요. 다른 것을 공부하다보면 기존의 하는 일에도 의외의 포인트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받는 것 같습니다. 재밌는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장고를 한 번 꼭 써봐야겠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