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 8. 30. 수요일
내용: IT, 네트워크, 컴퓨터 상식
제목: 『그림으로 이해하는 네트워크 구조와 기술』 - 네트워크,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자!
출판사: 길벗
저자: 나카오 신지 (글)
출간일 : 2023년 07월 20일
네트워크와 관련된 회사에 다니면서도 기본서를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잡은 적이 없습니다 (-- ). 반성하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입문서를 펼쳤습니다. 가로길이가 한 손에 들어오는 정도의 크기의 책 『그림으로 이해하는 네트워크 구조와 기술』 입니다.
입문서... 라기보다는 핸드북!!
이 책은 네트워크 입문서로 작성되었습니다만... 입문하는 사람이 보기엔 굉장히 어려운 책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개념들이 정말 쉽고 간단하며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설명되어 있긴 합니다만 개념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히려 이미 간단한 네트워크 관련된 수업이나 컴퓨터 지식이 조금 있는 사람이 핸드북의 개념으로 구비하고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각의 챕터나 수준은 입문서의 난이도 혹은 그 이하 정도로 잘 맞춰줘있기 때문에 조금 끈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입문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7개의 장 그리고 83개의 챕터
크게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여러 개의 세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83개에 달합니다. (많죠...?)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 본 사람들은 몇몇 챕터들은 하나하나가 1~2시간짜리 수업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개념만 익히는 수준에서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 없죠. 이 책 하나로 간단하게 용어와 개념을 배워 볼 수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나중에 찾아보면 되니까요!
1장. 네트워크 기본 개념을 알아보자
2장. 데이터를 주고받는 원리를 알아보자
3장. 네트워크 종류와 구성을 알아보자
4장. 인터넷 구조를 알아보자
5장. 클라우드 구조를 알아보자
6장. 모바일, 무선 통신의 구조를 알아보자
7장. 보안 구조를 알아보자
스터디용 책으로 제 격
각 장의 구성은 챕터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정의와 설명 그리고 필요에 의해 알아보기 쉽고 예쁘게 그려진 개념 그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가 설명도 빠지지 않고 들어 있어요. 간단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읽어 보기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공부를 하다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할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이 책으로 주변 동료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보충자료를 구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는 USB 케이블에 대한 다양한 타입과 모양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B의 타입에 따라 모양도 다르고 속도도 다른데 컴퓨터와 관련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이 또한 모두 표준 규격으로 컴퓨터를 공부하는 우리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지식이죠. 이미 익숙하겠지만 한 번씩 훑고 넘어가니까 재미있습니다.
LAN (Local Area Network) 에 대한 규격들도 확인할 수 있네요. 공유기나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를 공부하거나 구입할 때도 많이 보게 될 정보들입니다. 이 분야에 조금만 발을 들여놓았다 하면 정말 자주 보게 될 녀석들입니다. IEEE라는 용어도 정말 많이 보게 될 거예요. 이 책을 통해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업무를 할 때나 중요한 정보를 주고 받을 때 여전히 메일을 많이 사용하죠. 메일이라는 것을 통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정보를 주고받는지 혹시 알고 계시나요? 우리는 아주 쉽게, 편하게 사용하는 것들에 대해 오히려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실 몰라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컴퓨터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근본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좋은 사람은 궁금할 수 도 있고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같이 공부해 봅시다!!
저 또한 4G, 5G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4G/5G 모바일 네트워크 통신 규격이라는 챕터가 가장 재미있고 관심이 생기네요. 회사에서 매일 보니까 다 알 것 같지만 사실 정말 기초가 되는 개념들은 다 놓치고 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참에 아주 바닥부터 꼼꼼하게 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
책의 구성이 스터디를 하기에 정말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개념의 종류들이 부실하지도 않고 오히려 어떤 키워드를 이용해서 앞으로 더 공부를 해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네트워크를 입문하려는 사람, 취업 준비나 스터디를 기획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저와 같이 블로그를 쓰거나 내용을 자세하게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옆에 끼고 한 챕터씩 깊게 파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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