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착오송금 #2. 자금반환신청... 돌려받기 성공!! (+ 후기) (2021.07.21.)

BoBooBoo 2021. 7. 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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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7.21. 수요일

내용 : 착오송금과 자금반환신청 그리고 18시간 만에 돌려받기 성공

 

지난 글

2021.07.20 - [일상] - 착오송금 #1. 계좌번호를 잘못 적어서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 버렸다... 자금반환신청 접수 (2021.07.20.)

 

착오송금 #1. 계좌번호를 잘못 적어서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 버렸다... 자금반환신청 접수 (2

작성일 : 2021.07.20. 월요일 내용: 착오송금. 잘못된 계좌번호로 돈을 송금해버려서 자금반환신청을 접수했다. 아침 9시. 심상치 않은 국내장 시작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방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

boboob.tistory.com

 

(작성일 하루 전인) 어제. 입금된 월급을 포함한 현금 전액을 계좌번호 숫자 하나를 잘못 적어서 엄한 사람에게 모두 보내 버리고는 하루 종일 우울모드로 있었다. 그러다 그날 저녁, 어차피 벌어진 일인데 블로그 컨텐츠로 쓰자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는 지난 글을 작성했었다. 이미 일어난 사건과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인 예금보험공사 중재, 민형사 소송... 그리고 관련된 법, 사례까지 찾아보고는 "생각보다 쓸 컨텐츠가 많겠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침 9시 59분.

사건 종료.

 

착오송금을 한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1원 단위까지 돌려받기에 성공했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좋다. 

 

"타행자금반환금" 돈을 돌려받은 기념으로 친구가 1원으로 장난질을 한 것 같다.

 

인간이란게 참 희한한 게 일이 잘 끝났는데 약간 아쉬운 마음이 더 많이 생겼다. 어제 자기 전까지 예금보험공사에 자금반환 조치를 취하는 방법이며 이것도 실패할 경우 소송은 어떻게 할 것이며 얼마나 오랫동안 어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까 등 많은 것을 생각했었는데, 눈 떠서 출근하자마자 모든 일이 깔끔하게 종료되었다. 그렇게 착오송금 시리즈 글도 2번 만에 끝났다.

 

 

후기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지만 무엇보다 신한은행에서 정말 빨리 처리해준 것 같았다. 자금 반환신청 즉시 타행으로 신청을 넣었고 진행상황이 문자로 왔었다. 또 나의 잘못 전달된 돈을 받은 쪽인 NH투자증권도 해당 수취인에게 빠르게 연결해준 것 같다. 

 

 

수취인으로부터 반환받은 돈이 입금됨과 동시에 문자로 확인 부탁한다는 내용을 받았다. 그리고 입금된 날 (문자를 받은 날) 다음 날에는 신한은행에서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직접 전화가 와서 확인까지 하셨다. 그리고 든 생각은

 

"이 정도의 서비스와 만족감이 인공지능, 챗봇 등으로 자동화된 뱅킹에서 언제쯤 가능할까" 

 

돈도 들어왔겠다, 좋게 잘 마무리가 된 기념로 문제 해결의 당사자들인 신한은행(지주)과 NH투자증권 주식을 좀 사야겠다는 생각이 뿜뿜했다. 안 그래도 증권주와 은행주를 조금 추가할 생각은 하고 있었고 오랫동안 써온 주거래 은행이기도 하고 이 정도 만족감을 주는데다 실적, 배당들을 봐도 충분히 보유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앱을 켜서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을 샀다. 다음 주에 있을 카카오 뱅크 상장 때문이다.

한금지는 단타치고 빠져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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