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목표와 습관

2021년 5월 한 일 (DONE)

BoBooBoo 2021. 5. 3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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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할 일 (TODO) 대비 성공률

처음 작성한 글이라 없다. 다음 달 6월 할일 (TO DO) 부터 작성할 예정


독서 . 운동 . 재테크 . 스터디


한 일 (DONE)

1. 독서

독서모임을 꾸준히 참여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책을 읽게 되었다

혼자 읽고 따로 정리도 안했었던 독서 방법을 5월부터는 조금 바꿔보았다. 독서 모임을 꾸준히 참여하면서 내용을 나누고 다른 사람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수집해보는 중. 나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미쳐있는 만큼 5월에는 경제 관련 책만 읽는 모임에 새롭게 참여했다. 동시에 자유 독서를 하는 모임도 꾸준히 참석 중이다. 

 

1. 빈곤의 경제 (2002) - 바바라 에렌라이히

미국의 경제 상황과 노동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작가 바바라 에렌라이히가 직접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을 해보면서 당시의 현실에 대해 경험한 내용을 자세하게 저술하면서 평가한 내용의 책. 몇 년전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사놓고 잠깐 읽다가 도저히 안와닿아서 조금 읽고 덮어둔 뒤 이제야 처음 펼친 책인데, 왜 그랬는지 지금은 이해가 된다.

 

  • 책이 쓰여진 시기, 즉 당시의 상황에 대해 대략적인 감이 있어야 읽는데 불편함이 없음
  • 저자는 소위 말해 경제적 상위 계층이라는 것을 책 읽는 내내 확고하게 기억해야 함
  • 철저히 경제적 계층에 대해 구분하면서 읽을 수 있어야 함
  • 번역의 한계와 문장의 구성이 좀 복잡해서 읽기 좋은 책은 아님
  • (개인적인 생각으로) 상당히 객관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어야 잘 읽어짐

 

아마 당시의 나는 이 책을 읽을 준비가 안되었던 것. 지금보다 경제적 상황이 더 나아지고 (책에서 말하는) 경제적 계층이 조금 더 올라간 후에 다시 이 책을 보면 또 새롭게 느껴질 부분이 많을 것 같다.

 

2. 멘탈의 연금술 (2020) - 보도 섀퍼

독서 모임의 5월 지정 도서로 읽은 책. 전형적인 자기 개발을 위한 "ㅇㅇ해라, ㅇㅇ하지 마라" 를 모아 놓은 책이다. 즉 읽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 없는 책. 딱히 회사 탓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작년 취직 이후 나만의 아이디어들과 취미 생활, 목표가 많이 사라진 상태라서 그런지 책을 곰곰히 씹어 읽어서 엄청나게 오래 읽었다. 사실 이런 책을 날잡아서 후려 읽을 책은 아닌 듯 하다.

 

기억할 내용...

 

P.30) 목표를 세울 때는 그것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라. 그리고 그 대가를 지불할 능력과 의지가 자신에게 있는지 냉철하게 검토하라. 
P.85) 새로운 일을 할 때는 최대한 빨리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성공하는 사람은 힘을 어디에 쓸 것인지, 어느 부분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디테일한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P.138) 오늘 꼭 해야 할 과제 한 가지는 무엇인가? (중략)
누적 효과 (Compound effect) 라는 것이 있다. 작은 노력과 성공이 오랜 시간 쌓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매일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한 걸음을 떼고 나면 다음 걸음부터는 가벼워지고 빨라진다.


3. 디 앤서 (2021) - 뉴욕주민

주식에 대해 공부하면서 알게된 유투버 2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먼저 해야할 것 같다.

 

 

꽤 초창기부터 구독하던 여도은 앵커 유투브 채널에서 책 나눔 이벤트를 하길래 참여했다가 덜컥 당첨되서 이 책을 받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구독하던 뉴욕주민 님이 발간하신 것이라 애초에 사서 볼 예정이기도 했는데 참 잘되버린 것. 

 

이 책은 뉴욕 주민님의 월스트리트 생활의 경험을 자세하게 적은 책으로 재테크, 주식을 잘 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가능한한 어려운 용어들은 풀어서 설명해주시면서 적은 글이긴 하지만 주식, 특히 미국 주식이나 경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월스트리트의 치열한 삶에 대해 알게 되어서 지금의 내 평화롭고 느긋하고 한가하면서 게으른 삶과 행동들이 부끄러워지는 자기개발서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멘탈의 연금술" 과 같이 읽으니깐 정신을 번쩍 차리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해보고자 한 것이기도 하다.)

 

뉴욕주민님은 이제 유투브를 그만하시는 것 같다. 아쉽지만 가끔은 이렇게 책으로라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2. 운동

진짜 이제 꾸준히,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나저나 이렇게 다짐할 때는 왜 때문에 비가 자주오는지 모르겠다.

Nike Run Club 이라는 앱을 이용해서 기록한다. (나이키 주주로서 뿌듯)

 

하루 목표는 7~8km 걷기 or 가볍게 뛰기. 5월 19일에 처음 시작했고 출장에 비도 많이 와서 고작 5번 밖에 못했다. 아직 31일이 남았으니 하루만 해서 50km 를 맞추길. 비 안오면.

 

고작 5번 42km 이긴 하지만 했다는게 어딘가

 

3. 재태크

 

미국주식

매수

  • ICLN, QCLN, TAN, WCLD, ARKG, SPHD, QYLD, RYLD, XYLD, GOF, QQQM, QQQJ, DIA
  • DNMR, TDOC, PLTR, U, MSFT, SBUX, APPL, HD, NKE, QCOM, TSLA

 

백화점식 매수점은 계속 된다.

때려맞은 성장주와 배당만을 위한 ETF 의 비중을 상당히 많이 늘렸고 그 외 개별 종목도 일부 매수했다. 

 

매도

  • WCLD, ARKW

 

전량 매도해버렸다. 사실 잘 알지도 못했던 ETF 들이기도 하고 수익률이 꽤 좋아서 그냥 들고왔던 것이기도 한데 최근에 공부하면서 굳이 가져가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다 팔아버렸다. 그리고 그 돈으로 박살나버린 성장주들에 흠뻑 물을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ETF 를 여전히 좋아하긴 하지만 ETF 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왜 싫어하는지도 점점 알게되는 것 같다.

한국주식

 

매수

  • 삼성전자, 녹십자, 호텔신라, 삼성전기우, NAVER, LG생활건강, 인선이앤티, 이노와이어리스, 아이티엠반도체, 현대글로비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두산퓨얼셀, DL이앤씨, 씨에스윈드, 이노션, 원익IPS, 스튜디오드래곤
  • KODEX2차전지산업, KODEX반도체

 

여전히 백화점같긴 하지만 계속 해오다보니 나는 몇 종목 집중보다는 여러 섹터와 종목을 나누어 담아놓고 대응만 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소량으로 무한 분할매수법을 테스트해보고 있다. 실제 수익률도 이전보다 나은 상황이니 당분간은 이 방법을 유지해보려고 한다. 코어 종목이 있긴 하지만 한 종목에 너무 많은 비중을 담지않았고, 여러 섹터를 가지고 있다보니 지수랑은 큰 상관관계가 없이 움직인다. 몇몇 종목은 단타칠 작정하고 들어간 것도 있다.

 

매도

  • 녹십자, LG생활건강, 호텔신라, KODEX인버스, CJ제일제당우

 

갑자기 너무 많이 오르거나, 목표했던 수익률에 빨리 도달해서 비중을 줄였다. 본의아니게 단타친 것처럼 되버린 것도 있다. 그렇지만 목표에 도달했으니 미련없이 팔아버렸다. 재미로 인버스도 한번 사봤는데 아주 소소하게 단타치고 나와버렸다. 답답한 한국에서는 종종 지수관련 ETF 로 단타도 해봐야겠다. 물려도 딱히 상관없을 정도로...

 


4. 스터디

뭔가 덜 남은 것 같지만, 어쨌든 한권 정독하긴 했다.

 

친구 둘과 "깔끔한 파이썬 탄탄한 백엔드 (지금까지 없었던 백엔드 개발자를 위한 파이썬)" 라는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4월 마지막주에 시작했고 내가 나름 스터디 장으로 시작하긴 했는데, 운영에 게을러서 몇번 하지도 않는 스터디가 지연되기도 해서 좀 미안하다. 많이 어려운 책은 아니어서 어쨌든 책 한권은 모두 정독한 것 같아 다행이다.

 

책에서 배운 내용으로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스터디가 애매하게 마무리되면서 약간 또 루즈해진 것 같다. 정신차리고 복습하면서 새로 진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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