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 02. 01.
내용: 2022년 새로운 습관과 목표를 만들게 된 이유
극단적 P형이 계획이라는 것을 세우기 시작한 이유
지독하게 P형인 내가 여러가지 계기로 계획이라는 것을 세우기 시작했다. TODO 리스트 같은 것도 평생 잘 안적던, 심지어 지금도 이런 걸 적는 것을 싫어하는 내가 새로운 습관도 만들려고 의도적으로 좋은 행동을 반복하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꾸준히 해보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갑자기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뭐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3가지 정도가 생각이 났다.
첫째는 2021년 내내 꾸준히 나간 독서모임.
특히 12월에 독서 모임에서 진행한 3주 3권 읽기 챌린지에서 만난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책을 만난 것이다. 가을 쯤이었던가. Tim Ferriss 의 『4-hour work week』 를 읽고 적잖이 충격과 자극을 받은 상태였긴 했지만 딱히 그럴듯한 실천은 하지 않던 중이었다. 혼자 읽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타이탄의 도구들』 을 읽고 여러 사람들과 토론도 하고 다른 분들은 어떤 것을 목표하는지, 계획하는지, 어느 정도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직간접적으로 느끼다보니 내가 뭐하고 살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둘째는 21년 동안 읽었던 책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읽어 왔던 책들을 읽고 느낀 점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아마 1년 정도 꾸준하게 독서모임을 나가면서 많이 토론하고 이야기해온 것이 쌓여서 조금씩 아웃풋으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싶다. 특히 작년에 읽은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지금은 책의 이름이 『기버1』로 바뀐 밥 버그, 존 데이비드 만의 『레이첼의 커피』 그리고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 은 새로운 인생책이 되었고 완전히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다.
셋째는 계획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줄 도구를 만난 것.
스터디에서 만난 분에게 받은 1년짜리 OX를 표시할 수 있는 캘린더를 받았다. 정말 심플하면서도 참신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1페이지짜리 캘린더인데, 이 한장 한장이 내가 어떤 목표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중에, 그리고 내 서랍에도 수 많은 캘린더와 다이어리들이 있는데, 왜 이 캘린더가 나에게 맞는가 생각해보니 역시 정말 극단적으로 심플하기 때문일거다.
*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나는 새로운 도구로써 notion 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방식으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2022년 1월부터 매일
(1) 블로그에 글 쓰기
(2) 책 읽기
(3) 1만보 걷기
(4) 팔굽혀펴기를 12개씩 3세트
를 하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이 짓(?)을 시작한지 딱 1달되었고, 벌써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부분이 진행되었다.
앞으로 블로그로 써가면서 계획들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반성과 질책도 하고, 정기적으로 목표도 수정할 예정이다.
목표는 생각의 관찰이다.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목표는 낮게 잡아라. 그리고 자신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게임의 규칙을 조작하라."
『타이탄의 도구들』 p.3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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