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 07. 08. 토요일
7월 3일 월요일. SK텔레콤 주식을 주당 46,200원을 시작으로 매수하기 시작
5일 연속 매수 중...
결국 이번 주 내내 하락만 맛보고 끝이 났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결국 전 저점을 깨고 내려가면서 43,550원에 마감을 했네요.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있는 건 아닌지 괜히 겁나긴 합니다. 주식투자를 2017년부터해서 별별 일을 다 겪었는데도 여전히 이런 분위기는 무섭네요.
(라고 생각하면서 기계적으로 계속 매수 중...)
외국인의 매도가 끝을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20 거래일 동안 계속 매도했어요. 보유율이 43.94%에서 41.97%로 2%나 낮아졌습니다.기관도 매도세에 동참하는 것 같으나 중간 중간 왔다갔다 하긴 하네요. 반면 개인은 무한 매수로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승자와 패자가 어디 있겠냐만... 저를 포함한 개인들이 이번 하락 시기도 잘 이겨내서 목표하던 수익을 꼭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돌아오나 외국인
올해 외국인이 4월 초에서 5월 초, 약 1달에서 1달 반 정도 순매수로 주가를 부양하던 때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주가가 더 지지부진한 것 같습니다. 올해 1월 초에 거의 46%에 해당했던 보유율이 42%를 깨고 내려갔으니, 얼마나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건지 알겠네요. 덕분에 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모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언젠간 돌아오겠죠. 다른 회사처럼 개인의 힘만으로 올라가기엔 너무 무거운 주식이니 결국은 외국인과 기관이 돌아와야 주가는 부양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배당 받으면서 잘 버텨가야겠어요.
왜 이렇게 빠지나
올해 내내 매도 우위에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딱히 아래 이유들이 큰 이유가 되겠냐마는 그래도 그냥 알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SG 등급 하향...
언제 시작한 5G 인데 아직도 이러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는 사람에겐 너무 뻔한 거짓 광고였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광고가 진심으로 소비자를 LTE 에서 5G 로 옮기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모르곘습니다. 거짓 광고까지 해야할만한 가치가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펀드 규모의 투자 기준에서 ESG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보니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으나 외국인, 기관의 매도에 영향은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정부 규제, 단통법 / 제4이동통신사 / 요금제 등....
아무래도 가장 최근 그리고 앞으로 큰 영향을 줄 요소는 결국 정부의 규제로 보입니다.
은행 이자, 라면 등 소비재들의 가격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당연히 만만한 통신 쪽도 건드릴 것이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외 단통법이나 제4이동통신사, 요금제 개편 등 모든 것이 규제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번 인플레이션이 마무리되었다고 생각되는 (언제 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시기가 될 때까지 규제의 바람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영업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지만 성장에는 벽이 생기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수할 만한 주당 가격
실적에 영향이 크지않겠다고 생각한다면, 현재의 주당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배당률을 기준으로만 봐도 7.5% 를 넘었고, 어딘지 모르겠지만 심하게 하락한다면 8% 대까지도... 버틸 수 있는 현금 여력과 시간이 있다면 안정적인 주식 포트폴리오 종목으로 적당하게 담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을 받으면서 목표하는 수익률이 올 때까지 버티는거죠.
고통스럽지만 당분간 더 바닥에서 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더 모으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