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 03. 27. 일요일
수정1: 2022. 03. 29. 화요일 (추가: 3.28 배당 추가 입금)
수정2: 2022. 03. 31. 목요일 (추가: 3.31 배당 추가 입금)
내용: 2022년 3월 배당 내역 정리와 종목 별 피드백
5번째 배당일기. 저번 일기와 마찬가지로 한 분기 전 비교하면서, 보유 주식과 배당금이 어떻게 바꼈는지 확인해보면서 다시 한번 정신을 바짝 잡아 본다. 결과만 보면 아직도 2021년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성장주의 비중이 많이 커져버리다보니 이렇게 된 건데, 그냥 가만히 둘껄 그랬다... $700 언제 되겠나 이래서야.
지난 달 2월 배당일기:
2022.03.02 - [주식/기록] - [미국주식/배당] 2022년 2월 배당일기 #코스트코 #애브비 #JP모건 #애플 #피앤지 #스타벅스 #QYLD
지난 분기 2021년 12월 배당일기:
2022.01.01 - [주식/기록] - [미국주식/배당] 2021년 12월 배당일기 #홈디포 #블랙록 #존슨앤존슨 #마이크로소프트 #SOXX #엔비디아 #GOF
22년 3월 배당금은 총 $210.21 로 이제야 목표치 $700 의 37% 에 도달했다. 전 분기 2021년 12월 대비 113% 가 증가했고, 전월 2022년 2월 대비 32% 가 증가했다. 여전히 갈길이 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다음 달 4월에 몰려있는 한국주식 배당금이 입금될 예정인 것인데, 아직 일부 회사들의 주주총회가 다 끝나지 않았다보니 확정된 배당금은 알기 어렵지만 못해도 50만원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다. 기분은 좋지만 그래프가 개판이 될 것 같다.
목표치 $700 에 어떻게 하면 도달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1. 절대적인 수입 자체를 늘리기: 항상 원하지만 쉽지 않은 것
2. 성장주의 비중을 줄이기: 적당한 가격대가 오면 늘렸던 비중을 줄일 생각은 하고 있으나.. 주가는 신의 영역
3. 한국주식의 비중을 줄이기: 환율을 포함해서 관심있는 회사들의 주가를 생각하면 한국주식을 늘리면 늘렸지 줄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4. 대출 레버리지: 현 시점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
5. 초고배당 ETF의 비중을 늘리기: 전고점 근처에 오면 바로 시행할 예정. 지금은 아니다.
월배당 받겠다고 초고배당 주식들의 비중을 원하는 가격대에 오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늘릴 수도 없고, 성장주도 여전히 빌빌대고 있으니 리벨런싱할 현금도 넉넉하지 않다. 목표를 도달하려면 상대적으로 배당성장주의 영역에 있는 주식의 비중을 늘려감과 동시에 절대적인 매수금 자체를 늘려야 한다. 빚투에 대한 부담감 따윈 1도 없으니 대출도 하나의 방법으로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이미 꽤나 빌리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더 부담이 될 것이긴한데, 5% 이하면... 여전히 괜찮은 듯.
2022년 3월 배당입금 내역
순서 | 입금날짜 | Ticker | 22' 3월 배당금 세후($) |
비율 |
1 | 2022. 3. 2 | GOF | 12.54 | 4.77% |
2 | 2022. 3. 2 | V | 0.64 | 0.24% |
3 | 2022. 3. 2 | ZTS | 0.55 | 0.21% |
4 | 2022. 3. 2 | RYLD | 15.75 | 5.99% |
5 | 2022. 3. 2 | QYLD | 18.55 | 7.05% |
6 | 2022. 3. 7 | PFE | 5.10 | 1.94% |
7 | 2022. 3. 10 | SPGI | 1.31 | 0.50% |
8 | 2022. 3. 10 | JNJ | 18.92 | 7.19% |
9 | 2022. 3. 11 | MSFT | 15.28 | 5.81% |
10 | 2022. 3. 15 | DIA | 4.41 | 1.68% |
11 | 2022. 3. 16 | O | 14.04 | 5.34% |
12 | 2022. 3. 17 | FDS | 2.09 | 0.79% |
13 | 2022. 3. 23 | SDY | 0.65 | 0.25% |
14 | 2022. 3. 24 | NVDA | 0.75 | 0.29% |
15 | 2022. 3. 24 | BLK | 24.89 | 9.46% |
14 | 2022. 3. 24 | VYM | 0.56 | 0.21% |
15 | 2022. 3. 24 | RA | 37.04 | 14.08% |
16 | 2022. 3. 25 | HD | 37.14 | 14.12% |
17 | 2022. 3. 28 | QYLD | 19.25 | 7.32% |
18 | 2022. 3. 28 | RYLD | 16.36 | 6.22% |
19 | 2022. 3. 28 | SCHD | 5.28 | 2.01% |
20 | 2022. 3. 31 | SOXX | 11.9 | 4.52% |
합계 | 합계 | 263.00 | 100.00% |
무슨 종목이 배당금이 17개나 되나... 비중 쥐뿔도 안되는 것들 중 상징적으로 들고 있는 애들도 있는데, 다시 공부를 해서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던지 날려버리던지 하긴 해야겠다.
종목 피드백
1. 고배당 월배당주 형제들
- GOF ($12.54), RYLD ($15.75+16.36), RA ($37.04), QYLD ($18.55+19.25), O ($14.04)
수시로 언제든지 비중이 바뀔 수 있는 애들로 사실상 현금 대신 들어가있는 애들이다. 최대한 나눠서 언제든지 빠져나올 수 있도록 큰 비중을 주지 않는다. 단타치다가 물리면 그냥 배당받기. 좋은 성장주가 어이없이 폭락하면 이 친구들을 다 처분해서라도 성장주 비중을 늘린다.
O (Realty Income Corporation)
: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은 3.63% 에 25년째 배당금을 올려주고 있는, 월배당을 지급하는 멋진 리츠. 현금으로 들고 있거나 예적금을 하느니 그냥 얘를 사는게 100번 현명하다고 생각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내 기준 절대 장기투자하지 않는 기업. 3%대의 배당성장률은 너무 약하다.
아주 적은 비중의 현금 대용으로 들어가서 단타만 친다. 목표는 5%대, 적립식 매수 하다가 4~5% 대 수익률이 보이면 금액 상관없이 그냥 털고 나와버린다. 1년치 배당 미리 받았다는 기분으로. 그리고 다시 적당한 배당률이 나오는 매수 시점이 올때까지 기다린다. 현재 기준 $66~67 이하면 매수하기 시작한다. 배당률은 4.36% 정도 되며 4년 평균 배당률은 4.24% 니까 적당히 저렴하다. 4~5%가 올라 $70 정도가 되면 배당률이 4.24%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데, 미련없이 팔고 나갈 예정이다.
2. 그냥 들고 있다가 잊혀버린 애들
- SDY ($0.65), VYM ($0.56), V ($0.64)
쥐뿔도 안들고 있는데 그냥 미국주식 처음 시작할 때 샀던거라 상징삼아 가지고 있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V (비자) 는 상당히 좋게 보고 있던 주식인데, 코로나 이후로 영.... 모르겠다. 뭔가 어느 시점 부턴가 결제 시스템, 핀테크 쪽 세계 자체를 모르겠다.
3. 정찰병에 이어 조금씩 적립식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
- ZTS ($0.55), SPGI ($1.31), BLK ($24.89)
ZTS (Zoetis Inc.)
: 고점 대비 -24%, PE 44, fwd PE 36 .. 4년 평균 배당률이 0.52%인데 현재 Fwd 배당률이 0.69% 정도 된다. 최근 몇 개월 PE 가 높은 종목은 실적이고 뭐고 간에 다 조정받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다보니 PE만 보면 저렴하다고 보기는 힘들 수 있는데, 배당성장의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가격은 상당히 매력있어 보인다. 장기 보유자의 영역... 고작 2주로 정찰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 조금씩 매수를 계속 해볼까 한다. 다음 배당락은 4월 20일.
SPGI (S&P Global Inc.)
: 고점 대비 -14.61%. Fwd 배당률이 0.82% 로 4년 평균 0.85% 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 그만큼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 그럼에도 금리가 올라가는 구간에 상당한 방어주로써 매력있다고 생각되며 주가도 배당성장주의 입장에서 볼 때 매력있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SPGI 가 멋져 보이는 이유는 배당 성장률 때문인데, 최근 3년은 24.4%, 5년은 21.74%에 달하며 16년간 배당금을 올려왔다. 그냥 가만히 들고만 있어도 2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는 것. 물론 과거형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실적 추정치를 봤을 때 충분히 여력이 있어보인다. 성장주도 아닌데 이정도면 뭐...
BLK (BlackRock, Inc)
: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주가는 안타깝다만 날 두고 날아가지 않아서 고맙다고 생각하면서 정신승리 중이다. 한 주당 700달러정도 되다보니 한번에 많이 사기는 부담되는데 그래도 얘를 안믿으면 누굴 믿겠냐 싶다. 배당 성장관점에서는 SPGI 보다 조금 약한 3년 평균 11.56%, 5년 평균 13.01% 에 18년 연속 증가를 하고 있다. 배당의 관점에서만 보면 현재 Fwd 배당률은 2.63% 로 4년 평균 배당률 2.38% 보다 높은 상태라 저평가 구간으로 볼 수 있다. 주가가 정상화만 된다면 SPGI 보다 매력있어 보인다. 일단 기본적으로 배당률 자체가 높기도 하고.
4. 보유 목표에 거의 도달했지만 추가로 더 매수하고 싶은 종목들
HD 37.14, MSFT 15.28
HD (홈 디포)
이것저것 모르겠고 PE 낮고 배당률 좋고 고점 대비 -26% 까지 박살나서 기분 좋고(?) 그냥 풀 매수 하고 싶다.
MSFT (Microsoft)
걍 사. 몰라 그냥 돈 생기면 계속 사
5. 일부 혹은 전부 팔아버린 애
PFE 5.10, NVDA 0.75
PFE (Pfizer Inc.)
적당히 수익도 났고, 배당률 기준... 다른 제약회사 대비 너무 비싸다고 결론 냈다. 이미 판지는 오래 됨. 아마 배당락 후에 팔았던 것 같다.
NVDA (NVIDIA Corporation)
안 좋아서 판건 아니고 물렸던 걸 탈출하기 위해 아래 쪽에서 물을 탔다가 원금이 와서 비중을 다시 줄였다. 언제든지 다시 살 준비를 하고 있는 좋은 기업. 그치만 솔직히 비싸다.
6. 관망
JNJ ($18.92), FDS ($2.09)
JNJ (Johnson & Johnson)
: Fwd 배당률이 2.40% 이고 4년 평균 배당률이 2.62% 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다음 분기에 배당금 인상이 발표될 것 같다.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이 5.79% 이고 59년 연속 배당성장을 한 배당킹이니 믿음을 가지고... 5~6% 인상이 된다면, 지금 주가로 매수 시 Fwd 배당률은 2.5%대 까지 올라가게 된다. 여전히 싸지는 않지만 지금 주가보다 5% 정도의 조정만 나와도 충분히 매력적인 배당률이 형성된다.
최근 추세로 보면 그딴거 없고 뚫고 갈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추격매수를 할 생각은 없다. 조금만 더 기다리다가 안오면... 그냥 놓치는거지 뭐. 오늘 3월 28일 기준 $176.92 대에 걸려있는데, 170 부터는 분할 매수로 접근해도 괜찮지 않을까.
FDS (FactSet Research Systems Inc.)
: 매번 살까 말까하다가 다 놓쳐버리고 아쉬워하는 종목.. 지켜보기만 한게 1년이 넘었다가 결국 정찰병부터 보내서 접근하고 있다. 현재 배당률은 0.79% 이고 4년 평균 배당률은 0.97%. 비싸다. 다만 JNJ 와 같이 다음 분기부터 배당금 인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평균 인상률이 10.40% 에 22 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니 평소와 비슷하게 10%정도 오른다고 치면 현재 주가 기준으로 0.87% 까지 오르게 된다. 여전히 비싸긴 하다. 10% 이상의 주가 조정이 있으면 정말 고맙게 사기 시작해야겠다.
7. 무지성 믿음 투자
- DIA ($4.41), SCHD ($5.28), SOXX ($11.9)
다우 지수 못 믿으면... 미국 못사지 뭐...
최대 관심사는 구글과 아마존은 과연 다우지수에 편입이 될 것인가인데, 어쨌든 되고 나면 DIA 의 월배당 매력은 다시 한번 떨어지게 될 듯. 뭐 애초에 배당보고 사는 ETF는 아니니깐.
SCHD
1년 넘게 지켜만 보다가 지난 달 부터 매수 시작. 지수 추종 ETF 와 함께 미국 주식, 금융 체계가 바뀌기 전까지 안팔 것 같다. 앞으로 성장주의 비중을 가장 많이 여기로 옮길 예정이다.
SOXX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퇴직연금에서도 따로 추가 매수 하고 있긴 한데, 21세기의 쌀은 반도체니 뭐니 하는 마당에 역시 이만한 ETF가 없는 것 같다. 그치만 주당 500달러는 너무 비싸다.. 분할해줬으면.
끝.